제19회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 18일 ‘팡파르’

  • 등록 2017.03.13 13: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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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보복 사태 여파로 중국 다렌시 200여명 참가 취소

 

올해로 19번째를 맞이한 서귀포 유채꽃 국제걷기대회가 오는 18일 개막된다.

 

대회는 지난해 18회 대회와 같은 중문관광단지 ICC제주 앞 공원에서 열린다. 18일은 중문-예래-안덕으로 이어지는 20,10․5㎞코스를, 19일은 중문-월평-강정으로 이어지는 20,10․5㎞코스를 걷는다.

 

이번 대회는 한국의 서귀포시, 일본 구루메시와 중국 다롄시 3개국 3도시의 민과 관이 ‘East Asia Flower Walking League’를 결성하여 평화와 화합을 이야기하며 봄 길을 걷는 축제로 마련됏다.

 

이에 일본 구루메시와 아오모리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대만은 물론 충청남도, 남양주시, 순천시, 세종시, 원주시에서 겨우내 봄 길이 열리기를 기다렸던 수많은 걷기 매니아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대회를 주최하고 있는 이중환 서귀포시장(명예대회장)은 “형식적인 것에 치우치지 말고 걷기대회의 주인이자 주인공인 대회 참석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을 위한 진행에 모든 것을 맞춰 행복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명선 서귀포시관광협의회 회장은 “이 대회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행사이고 작년 9월부터 여러 명의 스텝들이 애착을 가지고 준비해온 행사이니만큼 참가하는 모든 분들에게 서귀포의 봄 길이 지닌 행복함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시민스포츠연맹(IVV)의 국제공인규격코스를 심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서귀포를 찾았던 실사단은 “이제껏 치러 온 대회의 코스 중 이번이 최고인 것 같다”라고 말해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를 한 껏 높이기도 했다.

 

18일 오전 9시부터 시작되는 개막행사에는 19번째를 기념해 롯데호텔제주에서 준비한 ‘19m 대형 유채꽃 샐러드 꽃빵 커팅 퍼포먼스’를 비롯해 해군제주기지군악대의 축하공연과 지역의 로컬공연단 축하무대 등이 열리며, 길(코스) 위에서는 통기타 공연과 종이 유채꽃 만들기 체험, 제주자치경찰기마대의 포토포인트 등이 준비된다.

 

대회 사전 신청은 오는 15일에 마감하지만 당일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워킹리그 도시인 중국 다롄시는 전년도부터 위쳇 등 자체 네트워크글 통해 대회 참가자를 모집하고 단장 인사말을 보내오는 등 200여명 이상이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사드사태 이후 비자발급이 되지 않아 참가가 무산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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