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기지 계획 중단 … 제2공항 계획 국토부 반납"

  • 등록 2017.03.14 18: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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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을 반대하는 지역민들이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군기지 계획을 중단하고 제2공항 계획을 국토교통부에 반납하라"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2공항반대온평리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공동 논평을 내고 "지난 1년 동안 제2공항은 순수민간공항이라고 말하던 것이 거짓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일 제주도는 제2공항과 공군기지 연계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통해 국토부에서 온 공문서를 보여주면서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추진 될 것임을 밝혔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2015년 11월에도 제2공항 입지 발표에서부터 제기됐던 공항부지에 공군기지 신설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제주 제2공항은 순수민간공항으로 건설된다고 이미 밝힌 상태이며 제주도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러나 이틀 후인 9일 정경두 공군참모총장이 제주를 방문해 공군남부탐색구조부대를 제주에 설치한다고 발언했다"며 "공군기지는 이제 기정사실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 제주의 보물이 아름다운 자연환경만이 아니"라며 "우리 선조들이 불의에 저항하고 평화를 지켜내기 위한 자랑스런 역사도 있다. 국토부와 국방부가 제주도민을 무시하고 우롱한다면 우리 제주도민은 분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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