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직격탄 제주, 수학여행 '회복세'

  • 등록 2017.03.29 15:4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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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상반기 9만5259명 예상 … '안심수학여행 서비스' 적극 홍보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유커가 줄어든 제주 관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후 감소했던 제주 수학여행이 점차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에 맞춰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도를 마련하고 전국 3192개 중학교와 2353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29일 제주도와 제주도 관광협회에 따르면 1학기 동안 수도권 지역 수학여행 예정인 208곳· 5만6033명 가운데 132곳· 3만7785명이 제주로 수학여행을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영남권 학교도 수학여행에 나서는 전체 187곳· 4만4797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99곳 · 2만6197명이, 호남권 역시 129곳에서 1만7000명이 제주로 수학여행을 오는 것으로 파악됐다.

 

호남권 수학여행 학생수는 지난해 상반기 95곳·1만4277명보다 19%가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사드 보복' 이후 항공좌석 확보가 쉬워진데다가 경주 지진발생 등의 소식으로 수학여행 목적지를 제주도로 변경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주도는 올해의 경우 2015년 수학여행 학생 수 25만7395명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중국 관광객이 급감한 공간을 전국 수학여행단 유치로 돌파구를 마련하기로 하고, 제주도가 안전한 수학여행지라는 인식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제도'는 2014년부터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서비스이다.

 

수학여행단이 제주를 방문해 이용할 숙박시설(시설·소방·전기·가스), 음식점(위생점검), 관광버스(음주측정), 체험시설(유원시설)의 안전점검 결과를 해당학교에 알려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도는 전국 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안심 수학여행 제도 홍보에 이어 지난달 20일에는 전국 18개 시·도 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문원일 제주도 안전관리실장은 "학부모가 수학여행단을 믿고 맡기도록 안전서비스에 대한 질적 수준을 높여 안전 도시 이미지 창출 및 수학여행단, 관광객 유치활동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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