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관홍 의장, 제주항공 요금인상에 분노

  • 등록 2017.04.04 17: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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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회 임시회 개회사 “中사드보복으로 불난 제주관광에 부채질 하는 꼴” 맹비난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은 4일 "제주항공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등으로 인해 제주관광의 어려운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시행한 항공요금 인상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신 의장은 이날 제35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사를 통해 "이번 회기에 제주항공 제주기점 항공운임 인상 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제349회 임시회 폐회사에서 제주항공의 항공요금 인상 계획에 대해 ‘제주라는 이름을 단 항공사답게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항공은 지난달 30일 제주기점 항공 요금을 최저 2.5%에서 최고 11.1%까지 인상을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신 의장은 "도민의 염원을 저버리는 제주항공의 행태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중국의 사드 보복 등으로 인해 제주관광의 어려운 현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상황에서 요금 인상은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또  "항공요금 인상을 철회하고 이름에 걸맞은 ‘제주항공’으로 태어나기를 120만 내외 제주도민과 함께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1차 본회의에서 '제주항공 제주기점 항공운임 인상 철회 촉구 결의안'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채택된 결의안은 국회의장과 대통령 권한대행, 국교통부장관을 비롯해 최근 항공요금을 인상한 대한한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등으로 발송될 예정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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