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참전유공자에게 지급하는 수당이 인상된다.
제주도는 65세 이상 참전유공자의 수당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이들 참전유공자 중 80세 이상은 월 15만원, 80세 미만은 월 9만원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담은 '제주특별자치도 참전유공자 지원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참전수당을 이 같이 줄 경우 전체 60억원이 소요된다.
제주도는 오는 27일까지 개정조례안 의견을 받은 후 다음달 제주도 조례규칙심사를 거쳐 6월 제주도의회로 동의를 요청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80세 이상은 월 7만원, 65세에서 79세 이하는 월 4만원을 받아왔다.
제주도 관계자는 "기대 여명이 얼마 남지 않은 도내 거주 참전유공자들의 명예선양과 사회적 예우 풍토를 조성하고, 고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공자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참전명예수당을 지급받고 있는 참전유공자는 3월말 현재 65세부터 79세 이하는 2268명, 80세 이상은 2001명으로 모두 4269명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