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동계전지훈련팀을 유치해 올린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72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동계 전지훈련 기간에 2242팀 3만7268명을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6% 증가한 규모다. 제주시는 전지훈련팀들의 소비지출로 약 728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종목별로는 태권도가 994팀 2만14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축구 195팀 4771명, 야구 57팀 3709명 순이다.
제주시는 공공체육시설 무료사용, 선수단 수송차량 지원, 훈련용품과 지역특산품 제공 등 행정적 지원과 함께 전국대회를 유치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오종찬 제주시 체육진흥과장은 “앞으로 하계·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더 많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체육회 합동홍보단을 구성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으로 전지훈련팀 유치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