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일본인 잠재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달부터 홋카이도(北海道) 지역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주요 잠재 시장인 일본 홋카이도를 방문해 지역 여행업계 및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도와 공사는 홋카이도 지역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만나 제주 관광 상품 확대를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주요 계획으로 ▲ 제주 추천 관광지 소개 ▲ 홋카이도 여행업체와 공동 관광 상품 개발 협의 ▲ 홋카이도-제주 전세기 취항 논의 ▲ 유명 방송사 HTB 및 HBC 대상 홍보 요청 등이 예정돼 있다.
홋카이도는 제주 직항노선이 없는데도 불구, 지난해 홋카이도 지역 대형 여행사인 한큐여행사가 판매한 제주 관광 상품에 200명 이상이 몰리는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도쿄와 오사카 중심으로만 이루어졌던 관광 상품 마케팅을 잠재 수요도시까지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균형 잡힌 제주 관광 발전을 위해 홋카이도뿐만 아니라 나고야, 오키나와 등 다른 일본 도시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