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관광객 증가와 개발붐으로 제주에서 법인세가 4년만에 3.6배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국세청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제주에서 법인세를 신고한 기업은 7480개이며, 부담한 세액은 2541억원이었다.
2011년 703억원에서 4년새 261.5% 증가했다. 전국에서 가장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
제주의 법인 수는 2011년 4871개에서 2015년 7480개로 53.6% 늘어 전국 평균 증가율(28.5%)의 2배에 달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제주도로 국내외 관광객이 유입되고 대규모 개발 붐이 일어나면서 법인 수와 부담세액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 다음으로는 광주 100.3%, 충북 60.8% 순으로 총 부담세액 증가율이 높았다.
2015년 전국에서 법인세를 신고한 법인은 총 59만1694개로 2011년보다 28.5% 증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