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 명예제주도민 됐다

  • 등록 2017.05.11 13:3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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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11일 명예도민증 수여… 2012년 홍보대사 이어 이젠 제주도민

 

 

세계 최초로 골프분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골프의 여제 박인비(29)가 ‘명예제주도민’이 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제주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인비 선수를 비롯 어머니, 남편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원 지사는 또 기념품도 전달하면서 제주도정 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적극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3월 임시회에서 박인비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대상 동의안’을 가결했다.

 

박인비 선수는 11세에 골프에 입문, '2015 KMPG women’s PGA 챔피언쉽' 우승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17승 등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3위,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 한국인 두 번째로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골프의 여제로 불리운다.

 

제주와의 인연은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홍보대사로 연을 맺은 뒤 ‘제주바람과 Green Trend 대한민국’ 행사에 참여, 청정제주 홍보 활동을 했다

 

또 대회 우승상금 중 일부를 소외계층을 위해 기탁하는가 하면 도내 골프 꿈나무들을 위한 자선대회를 여는 등 선행도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최하는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대회’에도 4년간 참가해 제주 주최대회의 질적수준 향상과 제주의 브랜드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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