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인공지능 전기차 관제 시스템시대도 열린다

  • 등록 2017.05.29 11: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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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스·제주넷, '지능형 전기차 충전소 관제 서비스' 협력 … 제주 기업 간 최초

 

제주 스타트업과 IT기업이 인공지능(Deep learning) 기반의 '지능형 전기자동차 통합관제 시스템'의 핵심 S/W 개발을 위해 뭉쳤다. 인공지능과 딥러닝 분야 스타트업 기업인 (주)이마스와 18년차 제주 향토 ICT기업 (주)제주넷이 그 주인공이다.

 

이번에 추진하는 '지능형 전기자동차 통합관제 시스템'은 민간 충전 사업자들 간 고장, 사용 여부 등 충전기 관련 핵심 정보가 공유되지 않아 발생했던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사항들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전기자동차 충전 영업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충전기 인프라는 각 회사별 충전 인프라를 관리하기 위한 통신 프로토콜(데이터를 교환하기 위해 사용하는 통신 규칙)이 다르고 사용료 등 영업 비밀 문제로 인해 적극적인 정보 공유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전기차 운전자들은 단순 충전기의 위치정보만을 제공받다 보니 충전을 위해 몇 시간을 기다리거나 충전기가 고장 나서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 하는 등의 불편함을 경험하고 감수해야 하는 현실이다.

 

이마스와 제주넷 그리고 제주전기렌트카 3사는 향후 제주도의 전기차 통합 관제를 통한 다양한 전기차 서비스 개발을 위해 지난 24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월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마스는 제주테크노파크 디지털융합센터의 지원으로 '딥러닝 기반의 영상분석을 통한 전기차 충전 최적경로 자율 결정 SW 개발' 사업에 선정, 전기차 충전 통합관제의 핵심 S/W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제주도와 함께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향후 연관 서비스를 연계, 확장해 사용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융합 앱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제주넷과의 기술 제휴로 서비스의 완성도와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여기에 전기자동차 전용 렌터카 회사인 제주전기렌트카와 개발 시스템의 실증을 위한 시험무대로써의 지원을 협약하고, 개발에서 실제 서비스 적용까지 모든 과정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김대선 이마스 대표는 “현재 전기차 관제 시스템은 통신 프로토콜의 차이 등으로 인해 운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고, 운행정보 및 충전정보에 대한 데이터 수집이 어려우며 이로 인해 정책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통계가 부실해질 수밖에 없다.”라며 “따라서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실시간 영상 분석을 통해 전기차별 충전 완료 시간 및 대기 시간을 예측해 운전자에게 기다림 없이 바로 가능한 충전기 정보를 제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전기차-충전기-관제시스템이 연결돼야 하기 때문에 IoT, 딥러닝, 빅데이터, NB-IoT(협대역 사물 인터넷, NarrowBand-Internet of Things) 같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연내 전기차 충전 통합관제 시스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나아가 제주를 시험무대로 시작해 도외 지역 및 해외지역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핵심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관제 시스템 개발을 모색 중인 타 경쟁사들과의 비교우위를 선점하고 시제품을 개발해 현장 적용하는 단계다. 9월경 완성된 제품으로서 바로 적용,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딥러닝(deep learning) 컴퓨터가 여러 데이터를 이용해 마치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인공 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기계 학습 기술.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

 

빅데이터(Big Data)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로 그 규모가 방대하고, 생성 주기도 짧고, 형태도 수치 데이터뿐 아니라 문자와 영상 데이터를 포함하는 대규모 데이터

 

NB-IoT (협대역 사물 인터넷, NarrowBand-Internet of Things) 이동통신망을 통해 저전력 광역 통신을 지원하는 협대역 사물 인터넷 표준. 지에스엠(GSM) 또는 엘티이(LTE) 망에서 좁은 대역을 이용, 수백 kbps 이하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10km 이상의 광역 서비스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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