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서 펼쳐지는 초여름밤 향연 … ‘숲속콘서트’

  • 등록 2017.05.29 17: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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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0일 교래휴양림 야외공연장서 … 요조, 임인건밴드, 기타리스트 산하 라인업

 

제주 곶자왈에서 초여름 밤의 향연이 펼쳐진다. 숲속 콘서트가 열린다.

곶자왈공유화재단은 다음달 10일 오후 7시30분 ‘2017 곶자왈 숲속 콘서트’를 연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자연휴양림 야외공연장이 무대다.

청아한 음색과 스토리텔링이 이뤄지는 곡들로 대중에게 사랑받는 원조 홍대여신 요조와 한국 뉴에이지 1세대 피아니스트 임인건 밴드,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산하 등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선착순 무료 입장이다. 자세한 일정은 곶자왈공유화재단 사무국(064-783-6047) 또는 홈페이지(www.jejutrust.net)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곶자왈공유재단 관계자는 “‘2017 곶자왈 숲속콘서트’는 제주 곶자왈의 자연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무대"라며 "이번 무대가 앞으로 곶자왈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지를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곶자왈? = ‘곶’은 숲을 뜻하고 ‘자왈’은 자갈이나 돌멩이를 가리킨다. 한마디로, 용암이 쪼개져 생겨난 크고 작은 자갈들이 뒤섞여 있는 숲이다. 돌들은 요철처럼 쌓여 ‘숨골(풍혈)’을 만들어낸다. 이 구멍에선 사시사철 바람이 불어나와 온도와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시킨다. 습도는 연중 100%, 온도는 여름엔 21도, 겨울엔 18도 정도다. 에어컨·난로 없이 살 수 있는 지상낙원인 셈이다. 선흘 곶자왈엔 숲과 습지, 한대와 열대식물이 공존하는데, 2011년 람사르습지에 등록될 정도로 생태학적 가치가 높다. 다량의 빗물 등이 이 천연원시림 지대를 통해 땅 속으로 스며들기 때문에 제주도의 대표적인 지하수 함양지대이자 산소 생서지로 '제주의 허파'로 불린다.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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