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가 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의 사의를 수용했다.
원희룡 지사는 30일 "김방훈 정무부지사의 사의 표명에 대해 도정과 임기를 같이 하자고 수차례 만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그동안 어려운 현안들을 맡아 큰 역할을 해주셨기에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도정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원희룡 지사는 조만간 새로운 정무부지사를 내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무부지사는 원 지사의 내정과 도의회 인사청문회 동의 절차를 거쳐 임명된다.
원 지사는 민선 6기 도정 출범과 함께 박정하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정무부지사로 기용했다. 그러나 박 전 부지사가 총선 출마로 사퇴하자 김방훈 전 부지사를 선택한 바 있다.
원 지사가 임기 1년을 남겨놓고 차기 정무부지사로 누구를 낙점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