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방훈 제주도 정무부지사가 20일 퇴임했다.
제주도는 이날 김 부지사가 별도의 퇴임식 없이 정무부지사직을 퇴임한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2015년 12월 정무부지사로 취임한 후 제2공항, 환경자원순환센터, 쓰레기 요일제 배출 등 굵직한 현안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1년 6개월 동안 제주 현안을 위해 헌신해 왔다"며 "함께 한 시간 좋은 동행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사와 부지사의 관계가 아니라 고향 선배로 또 제주의 큰 어른으로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김 부지사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공고와 경일대 산업대학원을 졸업했다. 민선 4기와 민선 5기 도정에서 도시건설본부장, 자치행정국장, 제주시장과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역임했다. 2014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원희룡 지사와 새누리당 내 제주도지사 경선에 나서기도 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