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기업 업황이 6월 들어 점차 회복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인력난 등으로 여전히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 BSI)는 79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국 BSI(77)보다 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에 전국 BSI를 상회한 것이다.
이달 제조업 BSI(79)는 13포인트 하락한 반면 비제조업 BSI(79)는 6포인트 상승했다.
또 매출BSI(74)는 1포인트 하락하고, 채산성BSI(84)는 전월과 동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사정BSI(81)와 인력사정BSI(62)는 1포인트씩 하락했다.
제주도 기업에서는 경영상 에로사항으로 인력난·인건비 상승(27.4%), 내수부진(12.8%), 경쟁심화(9.6%) 등의 순으로 답변했다.
한편 7월 중 업황전망BSI는 '83'으로 전월과 비교해 4포인트 정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BSI는 기업인들의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 및 향후 전망을 수치화한 것으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긍정 응답이, 100에 미치지 못하면 부정 응답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