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한 제주특별법 개정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제주시 하니크라운호텔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추 대표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해 자치입법권과 자치재정권 내용을 담아 제주특별법을 개정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세의 지방세 이양과 면세특례 제도의 확대를 조속히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4·3사건과 관련해서는 “아직도 잠 못 드는 4·3 희생자와 제주도민들을 위해 국가가 책임지고 완전한 해결에 나서겠다”며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유가족의 명예회복에 필요한 입법조치를 보다 강력히 추진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내 건 공약대로 제주 신항만과 제2공항을 조기 개항하겠다"며 "제주 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 도민들의 의혹을 제기하는 부분에 대해선 지역민들과 협의 등을 진행, 투명한 절차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김병관·양향자·김우남·이형석 최고위원, 위성곤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회의가 끝난 뒤 지난 대선에 기여한 공로당원을 대상으로 표창장 수여식이 이어졌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