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바다에 중국발 기름통 ‘둥둥’ … 무슨 일?

  • 등록 2017.07.18 10: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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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바다에 중국에서 온 대형 기름통들이 떠다녀 해경이 수거에 나섰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17일 오후 5시20분쯤 서귀포시 지귀도 북쪽 해상 1㎞ 부근에서 떠나니는 중국산 대형 기름통 5개를 수거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50분쯤 연안복합 낚시어선 B호(3.28톤) 선장 송모(48)씨로부터 “해상에 200리터 기름통이 떠다닌다”는 신고를 받았다.

이에 해경은 100톤급 경비함정을 급파, 떠다니던 기름통 5개를 수거했다. 기름통 표면에는 중국어 인쇄물이 부착돼 있었다.

해경은 “어제 수거한 대형 기름통들은 중국어선이 바다에 버린 빈 기름통으로 다행히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처럼 대형 기름통은 바다에 떠다닐 경우 항해중인 소형 어선에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해경이나 어업지도선 등에 신고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수현 기자]

 

박수현 기자 psu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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