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더미 제주 … "돈꾸고 땅 사자" 열기 주춤?

  • 등록 2017.07.18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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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조사, 가계대출 잔액 12조4702억원 … 증가율 34.6%로 전국 최고

 

제주에 '빚잔치'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다. 5월 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 증가폭이 전월에 비해 축소됐지만 여전히 전국평균치를 3배 이상 크게 웃돌았다.

 

18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중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2조 4702억원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 증가폭은 2293억원에서 2117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증가율도 34.6%로 전월(36.3%)에 비해 소폭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국평균치 10.2%를 크게 상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508억원에서 481억원으로 축소됐다.

 

또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 증가폭도 전달에 비해 1784억원에서 1636억원 보다 증가폭이 축소했다.

 

한편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4조 4924억원으로 5월중 13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김리나 기자 freely1127@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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