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연일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에 낮 최고기온 38.6도를 기록하는 등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의 최고기온이 38.6도까지 치솟았다. 김녕은 지난 23일에도 38도를 기록하는 등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김녕 외에도 서귀포시 강정동 35.8도, 제주시 34.9도, 서귀포시 표선면이 34.6도로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제주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고 낮에는 폭염, 밤에는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26일에는 구름이 많고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오면서 낮 최고기온이 일시적으로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한편, 제주도 북부와 동부·서부에는 폭염경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 남부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계속 발효되고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