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항공교통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제주는 중국노선 운항감소로 하루 평균 운항편수가 다소 줄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내 및 국제구간을 운항한 교통량은 영공 통과 포함 37만4000여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35만8000여대)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다.
우리나라 공항을 이용해 국제구간을 운항한 교통량은 지난해 동기대비 1만대 이상 증가(21만600여대→22만6000여대)했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5.6% 증가했다. 국내구간도 12만4000여대로 하루평균 4.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영공 통과 교통량도 전년(2만3000여대)대비 소폭 증가한 2만4000여대를 기록했다. 하루 평균 130대가 운항한 셈이다.
지난 10년 상반기 항공교통량은 글로벌 경제위기로 일시적인 감소를 보인 2009년을 제외하고 연평균 약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관제기관 교통량 통계에 따르면 인천관제탑이 17만6000여대로 지난해 동기대비 6.4% 증가했다.
반면 제주관제탑은 중국노선 수요 감소 영향으로 8만6000여대에 머물렀다. 하루 평균 교통량은 전년(479대)대비 0.8% 감소한 475대로 집계됐다. 지난해에 비해 하루평균 4대가 감소했다.
한편 우리나라 상공이 가장 붐빈 시간대는 오전 10시대로 시간당 평균 147대가 운항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