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재활용 1번지 부상한 제주 ... 폐가전 수거율 1위

  • 등록 2017.08.03 13: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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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2만8000여대 수거 ... 시행 3년여 연 8억 편익

 

제주도가 자원재활용의 1번지로 올라섰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제도’ 이용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3일 환경부가 발표한 ‘2017년 상반기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광역시도별 수거 실적’에 따르면 제주도는 올해 상반기 2만8332대가 수거됐다. 이는 주민 1000명당 45.8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대구(26.5대)와 경남(25.8대)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제도는 전화로 수거를 요청하면 전담수거반이 방문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폐가전제품을 무상으로 처리해주는 제도다. 제주도가 환경부·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함께 2014년 4월부터 시행해왔다.

 

환경부가 총괄하는 무상방문수거제도는 공제조합이 제도운영과 비용을 부담하고 지자체가 제도운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지난 1년간 도민들이 누린 경제적 편익은 8억 원에 달하고 이용자 99%가 만족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도는 설명했다.

 

수거된 폐가전제품은 폐가전리사이클링센터(조천읍 소재)에서 선별과 파쇄, 압축 등의 재활용 공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태어난다. 폐가전제품 무상방문 수거는 콜센터(1599-0903), 카카오톡(ID 폐가전무상방문수거), 인터넷(www.15990903.or.kr) 등으로 예약 신청할 수 있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폐가전제품 무상방문수거사업으로 무단투기 등 비정상 처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도민들은 대형폐기물 처리수수료 부담 없이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다”면서 “도에서는 수집·운반·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국장은 또 “좀 더 사용할 수 있거나 간단한 수리가 필요한 가전제품은 우선 가까운 중고물품판매점에 먼저 문의해 자원을 재이용할 것을 추천한다”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박재현 기자 jae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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