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박물관은 광복 72주년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제1전시실에서 ‘초등국어교본’ 등 광복 직후 우리나라 교과서 18점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초등국어교본은 1945년 11월20일 군정청 학무국에서 발행해 1946년까지 초등교육에 사용된 최초의 국어과 정규 교과서다.

광복 직후 우리나라 교육과정은 ‘교수요목기(1945년 광복 후부터 1954년 제1차 교육과정이 제정되기 전)’로 식민지 교육에서 벗어나 민주주의 교육으로 전환하는 시기였다.

당시 ‘초등국어교본’, ‘중등국어교본’, ‘한글 첫걸음’ 등을 편찬한 조선어학회(지금의 한글학회)는 당시 일제 강점기 일본어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우리말 교육에 앞장섰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