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악취 뿔난 한림주민 "근본 대책 세워라"

  • 등록 2017.08.29 16:32:02
크게보기

 

제주시 한림읍 주민들이 항의집회를 여는 등 집단행동에 돌입했다. 최근 불거진 축산폐수 배출 사건 때문이다.

 

주민과 이장협의회 등 300여명은 29일 한림읍사무소 앞 시위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한림에는 축산악취와 환경오염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고통을 받아왔다"며 "축산악취와 환경오염이 계속 발생하는 동안 행정당국은 무엇을 했느냐"고 질타했다.

 

이어 "그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민원이었지만 조치는 방역차량의 일회성 운행이나 소량의 약품 지원 같은 것들뿐이었다"면서 "근본적인 원인 해결책을 뒤로한 채 소극적인 민원 해결로 오늘의 사태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지역사회의 심각한 문제 발생에 대해 인식을 같이하고, 즉각 수사에 나서 엄중하게 처벌하라"며 "축산사업자의 폐수 관리와 행정기관의 관리감독 및 점검이 철저히 이행되는지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

 

제주자치경찰단은 지난달 19일 제주시 한림읍 상명리의 채석장 공사 현장 절개지 틈에서 가축분뇨가 쏟아져 나온 이른바 '숨골' 실태조사를 진행 중이다.

 

자치경찰단은 절개지 숨골 인근 양돈장 13곳을 상대로 가축분뇨 무단 방류 사실 확인에 나서 6곳의 양돈장에서 관련 혐의를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박재현 기자 jaehyun@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