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선포

  • 등록 2017.09.05 10: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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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서 선포식, 사업비 71억7500만원 ... 추모·위령 등 5개 분야 사업 추진

 

‘2018 제주 방문의 해’ 선포식이 5일 오전 10시 도청 본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제주도는 이날 4·3 70주년을 맞는 내년을 ‘제주방문의 해’로 정하고, 4·3의 전국화·세계화를 위한 ‘2018 제주 방문의 해’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해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4·3희생자 유족회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도외에서 4.3알리기에 힘쓰고 있는 ‘제주 4.3 70주년 범국민위원회’ 대표단 20여 명이 참석해 의미가 더 깊었다.

 

제주도는 범국민위원회의 선포식 참석에 대해 "4·3을 화해·평화·인권의 가치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선포식은 4·3 제70주년 범국민위원회 박찬식 운영위원장의 경과보고와 ‘2018 제주 방문의 해’ 추진 취지 설명으로 시작됐다.

 

이어 원희룡 지사·신관홍 도의회 의장·이석문 교육감·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정연순 4·3범국민위원회 상임공동대표·양윤경 제주4·3 희생자유족회장의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선언문 낭독 후 4.3의 상징인 동백꽃 우산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원희룡 지사는 이 자리에서 “4·3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는 4·3 해결 과정에서 얻은 화해와 상생, 그리고 4·3의 역사적 교훈인 평화와 인권의 정신을 세계로 확장시키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선포 취지를 밝혔다.

 

한편 4·3 70주년 ‘2018 제주 방문의 해’ 사업은 71억7500만 원을 들여 추모·위령, 학술, 문화예술, 교류협력, 세대전승 등 5개 분야 100여개의 사업으로 추진된다. 평화와 인권 가치 구현, 국민 화합을 통한 사회 통합, 4·3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누리=박재현 기자]

 

박재현 기자 jaehyun@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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