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개발공사는 장 뱅상 플라세(Jean-Vincent Place) 전 프랑스 국가개혁담당 장관을 수출영업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개발공사 임시연구사무동에서 이날 열린 위촉식에는 장 뱅상 플라세 전 장관 외 실크로드 한불 대표인 김효정 박사, 공사 임직원 등이 참석했다.
플라세 전 장관은 앞으로 프랑스 현지 유통망 발굴 지원과 마케팅 자문을 비롯한 제주도와 프랑스 간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매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위촉식에서 “대한민국 1등 브랜드 제주삼다수의 수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제주삼다수가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플라세 자문위원의 가세로 제주 물의 우수성과 위상을 전세계로 알릴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유럽과 아랍국가 등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 뱅상 플라세는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생후 생부모로부터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권오복(權五福)이라는 이름으로 자라다가 7세 때 프랑스인 가정에 입양됐다. 노르망디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성인이 돼 정치 입문 후 프랑스 에손주 상원의원, 일 드 프랑스 주 지방의회 부의장, 프랑스 녹색당 상원 원내대표, 국가개혁담당 장관 등을 역임했다. [제이누리=권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