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병원급식의 질적향상을 위한 병원급식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겠다고 나섰다.
박 예비후보는 19일 15번째 희망정책시리즈에서 “병원 급식은 환자 치료과정에서 약물과 물리요법에 못지 않게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의료법 및 급식관리기준에 의거, 영양관리위원회를 가동시켜 환자 영양관리 사항 심의와 급식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현재 위생과에서는 적은 인원으로 대형급식소를 포함한 병원내 식당까지 담당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동안 이들 병원에 대한 지도·감독이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며 현행 시스템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료법 시행규칙 제39조에 의거, 입원시설을 갖춘 종합병원 및 요양병원 등을 개설하는 자는 법 제36조 제6호에 따라 급식관리 기준에 관한 사항을 지켜야 한다고 돼 있다”면서 “환자의 영양관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는 영양관리위원회를 두어 환자의 식사를 위생적으로 관리·제공하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산업급식이나 학교급식과는 달리 병원급식에서는 병의 악화 방지와 치료를 위한 유익한 식사를 제공할 필요가 있으므로 반드시 영양관리위원회를 가동시키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그는 또 “병원에서 영양관리위원회를 가동해 급식관련 문제점을 개선해 나간다면, 보다 나은 병원급식이 이루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최필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