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림읍 협재리와 외도·하귀의 바닷가 산책길이 새로 단장된다.
제주도는 올해 제2차 연안정비 10개년 계획에 따라 제주시 한림읍 협재리, 외도·하귀 연안에 연안보전사업을 시행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사업 투자금액은 11억5800만원이다.
협재리 지역은 협재와 금능 해수욕장 사이에 조성된 해안사구가 관광객 등의 방문으로 최근 훼손이 심각해졌다. 이에 도는 모래포집기, 식생매트, 순비기나무 식재를 통해 해안 훼손을 최소화 하고 친환경적인 해안보행길을 조성한다.
외도동과 하귀 지역은 2009년도에 설치된 합성목재 데크시설이 해수염분과 바닷바람으로 심하게 훼손됐다. 이에 도는 기존 데크시설을 철거하고 제주석 등 자연소재를 이용한 해안 산책로를 꾸민다.
도는 지난해 제주시 귀덕과 두모 등 4곳에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연안정비를 했다. 애월 연안에는 노후데크 889m를 철거해 자연상태로 복원하고 안전난간을 보수했다. [제이누리=최필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