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원희룡에게 전두환은 아버지뻘?"

  • 등록 2018.05.17 15:4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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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새배 논란 포문 ... 원희룡 "평생 사과하겠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2007년 당시 원희룡 예비후보의 행적을 문제삼고 나섰다. 2007년 당시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세배로 큰절을 해 논란을 빚었던 사안이다.

 

“원 예비후보에게 전두환은 아버지뻘인가”라고 꼬집었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17일 논평을 통해 “내일(18일)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두 번째 맞는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일’”이라며 “38년 전 민주주의와 인권을 왜곡하고 광주시민들에게 무차별적 발포를 명령한 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고한 시민을 군홧발로 짓밟고 광주를 피로 물들게 했던 전두환”이라고 꼬집으며 이어 “이 전두환에게 너무나 관대한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2007년 새해 정치개혁을 외쳤던 한나라당 대선후보였던 원희룡 예비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자택으로 직접 찾아가 세배로 큰 절을 했다”며 “당시 원 예비후보는 ‘아버지 뻘이니 세배하고 예는 갖췄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 예비후보에게 묻고 싶다. 전두환 씨를 존경하는가? 지금도 아버지 뻘로 생각하는가? 전두환 씨에게 큰 절하면 동서화합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원희룡 예비후보는 지난 16일 ‘뉴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큰 절을 한 것이 맞다”며 “당시 전직 대통령 모두에게 세배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18 학살의 책임자인 전씨에게 고개를 숙인 것 자체가 있을 수 있는 일이냐는 비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며 “평생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원상 기자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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