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일주일여를 앞두고 제민일보가 실시한 제주도지사 선거 3차 여론조사 결과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1위를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민일보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지난 6월 5∼6일 도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6·13 지방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도지사 지지도에서 원희룡 후보가 가장 높은 42.7%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문대림 후보의 지지율은 31.7%다. 두 후보간 격차는 11.0%포인트다.
제민일보가 4월 19∼20일 디오피니언에 의뢰해 도내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에서는 문대림 후보가 36.1%로 원희룡 후보(27.3%)를 8.8%포인트 앞섰다. 한달 보름여만에 완전히 다른 결과다.
자유한국당 김방훈 후보의 지지도는 4.1%, 녹색당 고은영 후보는 3.0%, 바른미래당 장성철 후보는 0.5%의 지지율을 보였다.
하지만 '지지후보 없음' 7.7%, '잘 모름' 10.4% 등 부동층이 18.1%로 적지 않아 선거 막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0.0%로 가장 높았다.
자유한국당 9.7%, 정의당 4.8%, 바른미래당 3.9%, 기타 2.9%, 민주평화당 1.1% 순이다. ‘지지 정당 없다’는 23.6%, ‘잘 모르겠다’는 4.1%였다.
제주도교육감 지지도에서는 이석문 후보 지지율이 37.9%를 보였다. 김광수 후보는 29.5%로 나타났다. 두 후보간 격차는 8.4% 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번호 전화면접조사 27.7%, 휴대전화 가상번호 72.3%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3.5%(유선 14.1%, 무선 31.5%)다. 지난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