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원희룡 가족납골묘, 불법 소지 크다"

  • 등록 2018.06.07 19: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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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가 받아야 ... 현 납골묘 위치 어떤 경우에도 허가 어려워"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오후 5시30분 제주시 연북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후보의 '가족납골묘' 논란에 대해 "불법의 소지가 크다고 판단한다"며 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오후 5시30분 제주시 연북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후보의 '가족납골묘' 논란에 대해 "불법의 소지가 크다고 판단한다"며 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원희룡 무소속 제주도지사 후보를 향한 ‘가족납골묘’ 공세에 가세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오후 5시30분 제주시 연북로 문대림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7일) 문대림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하면서 원 후보의 ‘가족납골묘’ 의혹에 대해 자세하게 분석을 해봤다”며 “그 결과 불법의 소지가 크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상의 묘와 관련된 이야기는 상당히 예민한 문제로 이를 도덕적으로 비난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남의 땅에 조상의 묘를 쓰는 것에 대해 비교적 관대해왔다”고 설명했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오후 5시30분 제주시 연북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후보의 '가족납골묘' 논란에 대해 "불법의 소지가 크다고 판단한다"며 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7일 오후 5시30분 제주시 연북로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후보의 '가족납골묘' 논란에 대해 "불법의 소지가 크다고 판단한다"며 그에 대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박 수석대변인은 “하지만 이번 원희룡 후보의 ‘가족납골묘’는 우리나라의 독특한 장사문화 및 전통적인 묘를 설치하는 차원을 뛰어 넘었다”며 “문제의 납골묘의 규모 및 인근 주택시설 등을 종합해보니 이 곳에 기존 조상의 묘가 있었다 해도 다시 개설 및 개발하는 행위는 허가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이에 대한 허가권자는 도지사다. 그러면 본인의 가족납골묘를 개설 및 개발하기 위해 본인 자신이 허가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만약 내가 허가권자의 입장에 있었더라면 양심상 허가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또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을 인용해 “이 지역은 20호 이상 인가 밀집지역 및 학교, 그밖에 공중이 수소로 집합하는 시설 또는 장소로부터 300m이상 떨어진 곳이 아니다”라며 “어떤 경우에도 허가가 나기 어려운 곳”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 수석대변인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들어서 있는 가족납골묘는 개설 및 개발에 대한 허가권자인 원희룡 후보가 허가를 내주었어도 문제고 허가를 내주지 않은 상태에서 개설 및 개발이 이뤄진 것이어도 문제다. 이에 대해 박 수석대변인은 “직권남용의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가족납골당 조성을) 원 후보의 아버지가 했다면 원 후보는 이것을 몰랐나?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기본적인 진실에 대한 의무가 있다고 본다. 원 후보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고원상 기자 kws86@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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