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 선흘1리 마을주민과 전문가가 함께 만든 ‘동백동산에서 마주하다’ 시리즈 두 번째로 ‘습지’편인 「동백동산에서 습지와 마주하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습지 39곳, 습지식물 75종, 습지식물 이야기 등 세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마을주민을 통해 확인된 동백동산 내 습지 39곳에 대해 이름유래는 물론 위치, 규모를 기록하고 과거 사람들이 어떻게 이용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싣고 있다.
이어 그 곳에서 자라는 습지식물 75종에 대한 식물정보와 함께 비슷한 식물과의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 단원에서는 동백동산 내 습지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 20종을 선별해 재미있는 이야기로 구성했다.
제주대 정광중 교수는 "「동백동산에서 습지와 마주하다」에 등장하는 습지와 습지식물들은 동백동산의 진면목을 있는 그대로 전달해주는 귀중한 실체”라며 “동백동산은 물론 선흘곶을 찾는 사람들에게 필수 휴대품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동백동산습지센터와 조천읍사무소에서 오는 13일부터 무료 배포한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