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축산진흥원 말 조련센터
제주도 축산진흥원이 지난 5월1일부터 말 조련 거점센터를 운영한 결과 3개월만에 70% 이상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승마협회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이 조련시설은 축산진흥원 내 2만3980㎡에 지난해 12월 마사 48칸, 실외마장, 원형마장 2동, 워킹머신 2동, 부대시설을 갖춰 조성됐다.
현재 이 곳에서는 조련사 2명과 관리사 6명이 투입돼 한라마 22마리와 제주마 4마리, 더러브렛종 8마리 등 34마리가 조련을 받고 있다. 48마리가 조련 받을 수 있도록 조성된 마사 48칸에 비하면 조련시설 가동률은 70%에 이른다.
이 말들은 5∼6개월 간의 체계적인 조련을 거쳐 승용마로 보급된다.
정봉훈 축산진흥원장은 "앞으로 증가하는 승용마 수요에 대응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이 센터가 전국 최고의 승용마 조련 전진기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