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드스탁'이 아닌 '우도스탁'이다. 미국 뉴욕이 아닌 제주의 섬 우도가 무대다. 우도 속에 숨겨진 섬 비양도에서 다채로운 음악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제주시 우도면 안비양청년회는 다음달 1일 우도 속에 신비의 섬 비양도에서 ‘우도 스탁 섬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축제는 낮 12시부터 우도면 안비양 비양도 캠핑장 일대에서 열린다. 꽃 한송이와 양초 한자루를 갖고 입장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우도 스탁 섬축제'는 새로운 우도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려는 마을 구성원, 기획자, 공연 참가자 등이 모여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행사다.
우도와 인연이 있는 예술가를 포함해 유명 인디밴드, 미국·일본·모로코·이집트 등 해외 음악가 등이 참가해 비양도 전역을 음악 축제장으로 만든다.
또 해외 민속음악과 블루스, 레게, 모던록, 재즈,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누구나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고창호 안비양청년회장은 “이번 페스티발은 우도 속에 섬 비양도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예술가들과 안비양 청년회가 기획하게 됐다"며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우도를 새롭게 느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