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향토요리의 명인 김지순, 그의 요리를 맛보다

  • 등록 2012.03.14 10: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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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비치 ‘제주 향토음식 프로모션’

진짜 제주의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해비치호텔&리조트 제주는 오는 4월 1일부터 김지순 명장의 음식을 선보인다.

해비치의 하노루에서 진행되는 ‘제주 향토음식 프로모션’은 제주 최초로 향토음식 명인에 선정된 김지순(김지순요리제과전문학원 원장)씨와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제주도내에서 유일하게 명인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제주 사람에게도 낯선 바릇국, 초불밥, 문게적, 속밥, 몸전을 비롯해 귤정과, 상어적, 우럭콩조림, 기름떡 등 15가지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명인만의 노하우와 손맛뿐만 아니라 음식에 얽힌 스토리를 함께 맛볼 수 있다.

이름도 생소한 바릇국의 ‘바릇’은 ‘바다의’라는 의미로 직역하면 ‘바다의 국’이라는 뜻으로 제주의 다른 국들은 주재료가 한가지인데 반해 바릇국은 변화무쌍한 제주 바다에서 그날 잡아 올린 성게, 미역, 보말, 깅이(방게), 조개 등 무엇이든 넣고 끓여 낸다. 된장으로 맛을 낸 오늘날의 해물뚝배기가 등장한 것은 70년대 말 무렵이나, 이미 그 이전부터 제주에는 바릇국이 있었고 손님들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뚝배기에 담아내면서부터 오늘날의 해물뚝배기 형태를 갖추게 되었기 때문에 ‘바릇국’이 해물뚝배기의 원조 격이 된다는 이야기이다.

이렇듯 명인의 요리는 단순히 맛 뿐만이 아니라 이처럼 음식에 얽힌 “이야기”가 담겨있어 더욱 맛깔스럽다. 손맛은 김지순 명인이 맡는다면, 스토리는 그녀의 뒤를 잇고 있는 아들 양용진씨(제주향토음식보존연구원, 부원장)가 맡아 해비치 직원을 대상으로 스토리텔링 교육을 실시해 고객을 응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낭푼밥상에 둘러앉아’, ‘새색시 가마타고(잔칫상)’ 등의 코스 메뉴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해비치의 제주 향토음식 프로모션은 김지순 명인 모자와 함께 써 내려가는 제주향토음식 역사의 일부가 될 것이며, 제주의 이야기와 삶이 배어있는 제주음식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견 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해비치 관계자는 “어느 곳에서나 제주의 향토 음식을 접할 수 있지만, 고객들이 정말 맛보고 싶은 것은 그냥 음식이 아닌 제주의 문화”라며, “제주에서 유일하게 명인의 손맛을 볼 수 있고, 음식의 이야기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모션과 함께 제주 음식의 가치가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순 명인은 평생을 연구해 온 제주 향토음식의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며 “투박함 속에 감춰진 제주 사람들의 삶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가장 제주적인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제주의 동쪽에서 이와 같은 향토음식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된 것이 큰 의미가 있으며, 해비치가 제주 향토음식 홍보의 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 문의 : 해비치익스프레스센터 064)780-8000 하노루 064)780-8311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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