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민속촌 ‘초가지붕 잇기’ 한창

  • 등록 2012.03.14 13: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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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이 있는 곳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었던 초가지붕 잇기가 이제는 민속촌이 아니면 보기 어렵다.

 

 

마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초가지붕 잇기를 한다. 먼저 초가지붕 위에 억새를 골고루 펴서 지붕을 덮는다. 또한 억새로 줄을 만들어 지붕을 단단히 고정시킨다.

 

제주도는 바람이 많아 다른 지역보다 초가지붕에 억새줄이 많이 필요하다. 억새줄을 잘 만들고, 잘 얽어매야 지붕이 튼튼하다.

 

 

이와 같은 초가지붕 잇기가 제주민속촌에서 한창이다.

초가지붕 잇기는 매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제주의 전통적인 봄맞이 행사로, 최근에는 초가집이 점차 사라지고 기능보유자가 부족해 사라져가는 제주의 전통문화가 되었다.

제주민속촌에서는 옛 전통문화를 원형 그대로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100여채의 초가지붕을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민속촌 관계자는 “옛 제주를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옛날 방식 그대로 초가지붕을 새로 잇고 있다”며 “초가집에 얽힌 추억이 있는 장년층에는 옛 향수를, 어린 학생들에게는 살아 있는 역사 교육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민속촌의 초가 지붕잇기는 3월 중순부터 4월초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제주민속촌을 방문하는 관람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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