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명문가 장녀에서 관노비가 된 정난주 그는?

  • 등록 2019.01.07 17: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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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소개] 김소윤 장편소설 '난주' ... 제6회 4.3평화문학상 수상작

제주4‧3평화재단이 주관하고 있는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 수상작인 김소윤 장편소설 '난주'가 출간됐다.

 

소설 '난주'는 정약현의 딸이자 정약용의 조카, 명망 있는 조선 명문가의 장녀인 정난주가 신유박해로 집안이 몰락한 후 제주도 관노비가 되면서 견뎌야 했던 혹독한 삶을 담았다.

 

김 작가는 역사와 종교, 실존 인물 등 세 가지 요소를 빼어난 문장과 개성 있는 문체로 녹여냈다.

 

또 소설 배경이 되는 당시 제주의 풍습과 방언을 뛰어난 수준으로 고증하고 복원했다는 점에 큰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소설은 고난의 삶속에서도 꿋꿋하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정난주의 삶을 보여준다.

 

김소윤 작가는 “정난주의 이야기를 쓰면서 그들의 삶 하나하나가 곧 조선이고 오늘의 대한민국이라고 느꼈다”며 “혼란한 세계 속에서도 어떤 선한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고 그들은 자신의 신념에 반하는 부분과 결코 타협하지 않는 이들인데 정난주가 그런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12월 20일까지 ‘4·3의 진실,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 발전’을 주제로 시와 소설 두 장르에 대해 제6회 제주4‧3평화문학상을 전국 공모했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는 본심사위원회를 통해 소설 부문 당선작으로 김소윤 작가의 ‘정난주 마리아 - 잊혀진 꽃들’을 선정했다. 도서출판 은행나무, 1만4000원.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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