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부터 ‘신사임당의 초충도 그리기’, ‘분청사기 만들기’, ‘세한도 그리기’, ‘칠보 등 전통공예품 만들기’를 주제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감상과 이론, 제작실습에 이르기까지 전통문화에 대한 폭 넓은 이해를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통문화 체험교실은 상·하반기로 나뉘어 운영되며, 운영 시기는 상반기는 3월부터 5월까지, 하반기는 9월부터 11월까지 각 8주간 매주 수요일에 진행된다.

오는 21일부터 운영되는 상반기 프로그램은 ‘옛사람들의 전각(篆刻)과 예도(藝道)’라는 주제로 전각에 대한 이론수업, 전각제작을 위한 서예실습수업, 고인(古印)의 감상수업, 참가자들이 직접 성명인(姓名印) 등을 제작해 보는 전각실습수업으로 구성됐다.

또한 상·하반기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완성된 작품은 하반기 과정이 끝난 후 국립제주박물관에서 별도의 작품전을 가질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전통문화 체험교실을 통해 성인들에게 문화재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상반기 접수기간은 오는 20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국립제주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접수(http://jeju.museum.go.kr/) 또는 전화접수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