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제주를 품은 작가 강병수, 고별전 열린다

  • 등록 2019.05.22 14: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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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그리고 제주' 5월22일~6월30일 세계자연유산센터 ... 엄선한 사진 45점

 

아름다운 제주를 평생 카메라로 품었던 故강병수 작가의 마지막 사진전이 이달 열린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12주년 기념으로 22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故강병수 작가 사진전을 연다.

 

이번 전시 주제는 '강병수... 그리고 제주'다.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 풍광이 담긴 사진 45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강병수 작가가 생전에 직접 선별한 사진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나용해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故강병수 작가가 카메라 앵글에 담고자 했던 제주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사진에 대한 작가의 소신과 철학을 회고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2월 72세로 작고한 故강병수 작가는 제주시 묵은성 출신으로 17세에 사진과 첫 인연을 맺은 후 이중섭 거리(제주 서귀포시 서귀동)에서 50년 넘게 사진관 '라이카사'를 운영했다.

 

1960년대 이후 제주의 자연과 문화, 전통 그리고 제주인의 삶을 사진으로 기록한 증인으로 국무총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표창을 12여회 수상했다. 10여회 초대전을 열고, 50여차례 공모전에서 수상도 했다. 국가기록원, 제주시 등에 약 2000여점의 사진을 기증하기도 했다.

 

2017년과 지난해에는 제주 세계자연유산센터서 열린 ‘제주에서 떠나는 유네스코 과거여행’전(展)과 ‘한라·백두 동행’전(展)에서 제주의 옛 모습과 한라산·백두산 등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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