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화약차량 저지하던 10명 연행

  • 등록 2012.03.19 19: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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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건설과 관련 서귀포시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를 폭파하는데 쓰이는 화약 창고 앞에서 해군기지 반대 단체 10명이 저항하다 경찰에 연행됐다.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19일 해군기지 반대 측 사람들 10명은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주)제주화약 보관창고 앞에서 차량으로 도로를 막은 뒤 화약운반을 가로막는 등 업무방해 및 도로교통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6시께 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30여명의 활동가들은 5대의 차량을 화약보관찬고 앞에 주차한 뒤 원통형 플라스틱 파이프(길이 1m, 지름 20cm)를 이용해 서로 팔을 끼워 맞잡은 후 차량 유리창 사이를 통과하는 방법으로 차량을 견인하지 못하게 출입구를 막아섰다.

 

이에 경찰은 같은 날 10시께 망치를 이용해 파이프를 두드려 해제시킨 후 활동가 10명을 연행했다.
 

 

백진석 기자 papers1991@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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