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베스트셀러 '세도나 스토리’ 제주에서 만난다

  • 등록 2012.03.21 16: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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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교육 창시자 이승헌 회장, 24일 '북콘서트+저자사인회'

"사람의 행복은 뇌에서의 화학적 반응이지만 그런 작용을 만들어내는 것은 명상수련입니다."

 

뇌교육 창시자인 국제뇌교육협회 이승헌(62) 회장이 제주를 찾는다. 그가 최근에 낸 책 『'세도나 스토리』(The Call of Sedona) 의 북콘서트 및 저자 사인회를 겸한 자리다. 

 

24일 토요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까지 제주상공회의소 5층에서 진행한다. 

 

세계적으로 1000개에 이르는 단월드의 설립자인 이승헌 회장은 “나는 현실적인 사람이다. 나의 단학 수련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걸 추구할 뿐”이라고 말한다.

 

1950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난 그는 학교에서 외톨이로 지냈다. 그러던 그는 “그저 그렇게 사회에 나와 결혼을 하고 일을 하던 중 ‘태극권’ 책을 접하는 순간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리곤 그는 전주 모악산에 들어갔다. 극한 체험을 했다. 그 뒤 그가 얻은 건  ‘나는 천지기운이다’란 해답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그는 단학선원을 세웠다. 1985년 그의 나이 35세 때의 일이다. 2002년 설립한 사단법인 국학원의 모태다.

 

그는 “공원에서 무료로 지도하며 알리다 처자식이 있어 생계를 책임져야 했기 때문에 단학선원을 열었지만 적자였다”며 "그 후 어쩌다 유명인사를 소개받아 개인지도를 하면서 전국에 뇌수련을 알리게 됐다“고 전했다.

 

"단학수련을 한다고 불로장생하는 것으로 오해하는 이도 있다"는  이 회장은 “사람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것은 뇌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화학적 반응이고 전기작용”이며 "이런 작용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명상 수련"이라고 설명했다.

 

단학 수련을 '유사 종교'로 보는 시선에 대해선 마음이 무겁다.  “직접 수련을 해 보면 그렇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며 "저의 신념은 홍익(弘益) 정신일 뿐 종교와는 상관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회장은 1991년 41세의 나이로 혈혈단신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리고 우연히 본 LA교포신문에 실린 ‘붉은바위 덩어리' 세도나 사진을 보고 “뻗쳐 나오는 기운을 느꼈다”며 그 순간 그가 있어야 할 곳임을 직감했다고 한다. 인디언의 성지로 불리는 미국 애리조나주의 세도나는 지금도 전 세계 명상수련자들이 꼭 가봐야 하는 성지와도 같은 곳이다.

 

처음 그는 세도나에서 미국인을 상대로 붉은 바위에 앉아 명상과 호흡, 기 수련을 지도하는 ‘명상여행’을 시작했다. 그 후 ‘동양에서 온 멘토’라는 입소문이 퍼져 나가 영화배우 스티븐 시갈은 물론 당시 유엔 사무차장의 부인과도 교류하게 됐다.

 

그런 과정을 거쳐 만든 것이 '마고가든'이다. 애리조나 주 세도나(Sedona) 도시 외곽 20만평 부지에 세워진 '일지명상센터'다. 그가 세웠다.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이 명상 수련을 위해 그곳을 찾는다.

 

이 회장은 『세도나 스토리』에서 “세도나에서는 바위도 명상을 한다”며 사람들에게 세도나의 아름다운 풍경만 볼 것이 아니라 세도나와 마음을 교류하고 그 속에서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말한다.

 

세도나 스토리는 또 이 회장의 영혼의 여행을 담은 자전적인 에세이로 미국 애리조나 주의 사막에 있는 붉은 바위의 땅 ‘세도나’와 인연을 맺은 저자가 그곳에서 체험한 깨달음의 이야기다.

 

이 책은 태고적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간직한 세도나의 곳곳을 소개하고, 이곳에서 얻게 된 새로운 영감과 인연 등을 진솔하게 소개하고 있다.

 

 

‘세도나 스토리’는 지난해 9월 미국에서 출간되어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미국에선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USA투데이, LA타임스에서도 베스트셀러로 꼽았다.

 

특히 미국 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뉴욕타임스에는 4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선정, 랭킹 2위까지 올라 큰 화제가 됐다. 일본어 번역판도 지난 1월 일본 아마존닷컴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에 번역 출간되어 지난 2월초 교보문고 베스트셀러로 선정됐다.

 

명예제주도민이기도 한 이 회장은 △세계인이 찾는 ‘세계적인 명상제주’ 조성 △ 제주정신이 살아있는 진정한 ‘세계평화의 중심 제주’ 실현 추진 △ ‘세계뇌교육본부’를 제주에 건설 △ ‘국제평화대학원’을 평화의 섬 제주에 설립 △ 깨달음의 도시 제주, ‘삼무정신의 세계적인 브랜드화’ 추진 △ ‘제주스피릿(제주인정신) 회복’을 통한 도민통합 협력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세도나 스토리』출간을 기념해 이승헌 회장과 함께 하는 '북콘서트와 저자 사인회'는 24일 제주를 시작으로 4월까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10여개 주요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문의: 제주국학원 064-799-9915, 9985
 

 

고연정 기자 jjib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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