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맥주 전문점 ‘보리스 브루어리’가 세계 3대 맥주대회인 2011년 유러피언 비어 스타에서 은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보리스 브루어리는 "호주 국제맥주대회(AIBA) 동메달에 이어 이번에는 맥주 품질 평가가 까다롭다는 독일 대회에서의 은메달 수상은 의미가 크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 대회에서 보리스 브루어리는 제주산 보리를 사용해 전통적인 방법으로 양조한 맥주를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총 1113 종류의 맥주가 출품, 작년 대비 16%가 증가한 경쟁이 가장 치열했다고 전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브루마스터, 맥주 소물리에, 기자단이 품평에 참여하여 맥주의 맛을 놓고 다양한 평가를 한 후 최종 승자가 결정된다.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8회를 맞는 유러피언 비어 스타는 프리미엄급 맥주가 경쟁을 하는 대회로 현재 세계의 맥주산업에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유러피언 비어 스타는 유럽맥주양조협회가 주최하며, 세계 굴지의 맥주 기업인 보스톤 비어 컴퍼니 Boston Beer Company 사무엘 아담스 등의 최상품의 맥주가 출품하는 행사이다.
특히 맥주의 본고장 남부 독일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유럽양조협회와 맥주 제조사들이 함께 최고의 맥주를 평가하는 대회로 전 세계 맥주 제조사, 전문가 사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맥주 대회로 평가되고 있다.
유러피언 비어 스타는 협회 전문가와 맥주 제조 경력이 풍부한 맥주 장인들로 구성된 100여 명의 심사위원들이 맛과 향, 색상 등을 블라인드 테스트로 평가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보리스 브루어리는 하면발효 특수 맥주 부문에 인디안 둥켈(Indian Dunkel) 흑맥주를 출품해 제주산 맥주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보리스 브루어리는 지난 2011년 호주 맥주대회 동메달에 이어 독일맥주 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함으로써 오는 4월에 열리는 미국맥주대회의 메달 전망을 한층 밝게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