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해원상생굿, 학살터 강정마을에서 진행

  • 등록 2012.04.06 16:49:29
크게보기

제주민예총 주관, 시·춤·굿·소리·만판굿보시 등

찾아가는 현장 위령제 4·3해원상생굿이 해군기지로 인한 갈등을 빚고 있는 강정마을에서 진행된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제주도지회(㈔제주민예총)는 오는 7일 오전 10시부터 강정마을 의례회관 앞마당 및 주요 학살터에서 4·3 64주년 제19회 4·3문화예술축전 4·3해원상생굿을 진행한다.

 

강정마을은 4·3당시 주민 100여명이 토벌대에게 학살당한 마을이다.

 

이번 해원상생굿은 강정마을 의례회관 앞마당에 굿청을 만들고, 강정유족들과 마을주민들, 강정마을의 평화와 해원을 바라는 위령굿으로 치러진다.

 

허영선·김경훈 시인의 시보시, 김희숙 춤패의 춤보시, 제주큰굿보존회 서순실 큰심방의 굿보시, 제주민예총과 일강정민속보존회의 소리보시 및 만판굿으로 진행된다.

 

해원상생만장이 설치되고, 4·3해원거욱대(방사탑) 세우기도 펼쳐진다.

 

해원상생굿은 매년 4·3을 기념해 학살터를 찾아 희생자를 비롯한 유족의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한다. 또 죽임을 당했던 장소와 자연까지도 함께 치요하는 상생의 굿, 생명의 굿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부터는 서귀포시 영남마을과 강정마을 일대에서 풍물굿패 신나락의 위령거리굿 '나비몸에 환생헙써'가 펼쳐진다. 또 이날 저녁 7시부터는 한라아트홀 소극장에서 평화음악제가 진행된다. 

 

김영하 기자 yhkim9356@jnuri.net
< 저작권자 © 제이누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원노형5길 28(엘리시아아파트 상가빌딩 6층) | 전화 : 064)748-3883 | 팩스 : 064)748-3882 사업자등록번호 : 616-81-88659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제주 아-01032 | 등록년월일 : 2011.9.16 | ISSN : 2636-0071 제호 : 제이누리 2011년 11월2일 창간 | 발행/편집인 : 양성철 | 청소년보호책임자 : 양성철 본지는 인터넷신문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 2011 제이앤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nuri@jnuri.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