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말.글 찾기' ... 최우수상 김순이.김정윤

  • 등록 2021.10.21 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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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누리.제주학연구센터 9회 공모전 ... 11월6일 김만덕기념관 강당서 시상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학연구센터와 <제이누리>가 제주의 말과 글을 되살리고자 마련한 공모전의 수상자가 확정됐다. '제9회 아름다운 제주 말.글 찾기' 공모전의 주인공이다.

 

이번 공모전 대상은 적격 작품이 없어 선정작이 없다.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진행된 이 공모전의 심사 결과는 최우수상 2명을 포함해 총 18개 작품이 선정됐다.

 

최우수작에는 일반부 글쓰기부문 김순이씨의 '우리 집 부룽이'와 학생부 글쓰기부문 김정윤 학생의 '전허지 못ᄒᆞᆫ 핀지'가 선정됐다.

 

부상으로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제주도의회의장상과 제주도교육감상이 각각 수여되며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우수작에는 일반부 글쓰기부문 ▲양순진씨의 '할락산 하르방' ▲김은주씨의 '이 석석헌 바당' ▲윤미경씨의 '내창에 사는 고넹이' 등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또 학생부 글쓰기부문에선 ▲오광민 학생의 'ᄃᆞᆯ코롬ᄒᆞ다' ▲강윤호 학생의 '족아도 좋아마씸' ▲김태준 학생의 '낙엽' 등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우수작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3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장려작에는 일반부 글쓰기부문 ▲김정춘씨의 '나 또시 돌아가지 그립수다' ▲김민지씨의 '어머니 저도 영 키워수과' ▲이선영씨의 'ᄆᆞᆯ망국' ▲윤미경씨의 '조갱이' ▲양순진씨의 '제주도' 5편이 선정됐다. 학생부 글쓰기부문에는 ▲김수아 학생의 '동모' ▲김소운 학생의 '조랑말' ▲지수현 학생의 '아꼬운 ᄇᆞ름' ▲정우준 학생의 '봄꽃'이 뽑혔다.

 

동영상부문에서는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다만 김지유.김동건 학생의 '아름다운 제주어'가 학생부 부문 장려상으로 선정됐다.

 

장려작 수상자에게는 부상으로 20만원 상당의 상품권이 각각 주어진다.

 

<제이누리>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소멸위기 언어인 제주어를 보존·활성화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열었다. 청년세대들에게도 잊혀져가는 '제주어'를 오롯이 되살려 제주의 정신문화 유산으로 재확립하고자 한 취지다.

 

공모전은 <제이누리> 단독으로 행사를 열다 3회째부터 제주도와 함께 주관하고 있다. 5회인 2017년부터는 제주학연구센터와 공동주관으로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연세대 제주동문회가 후원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5월1일부터 9월30일까지 5개월간 참가작 접수를 받았다. 

 

박재형 제주문인협회장과 강덕환 제주작가회의 회장, 김보향 제주대 국문학과 강사가 심사를 맡았다.

 

시상식은 오는 11월6일 오후 2시 김만덕기념관 강당에서 열린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 70여 편에 대해 블라인드 심사를 진행하고 수상작을 선정했다. 하지만 공고 및 보도 자료 배포 과정에서 대상 선정작에 대한 표절 의혹이 제기돼 지난 20일 재심사를 진행했다.

 

재심사에서는 응모작 전체에 대한 표절 및 도용 여부를 확인해 해당되는 작품을 제외해 심사, 수상작을 재선정했다. 대상작은 적격 작품이 없어 선정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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