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삼도이동 단독주택 지하에서 불이 나 거주자 1명이 숨졌다.

1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5시 44분께 제주시 삼도이동 단독주택 지하층에서 불이 났다는 주택 소유자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119는 신고를 접수, 14분만에 불을 완전히 껐다. 그러나 방 안에 있던 임차인 B(49)씨가 숨졌다.

B씨의 사인은 연기흡입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됐다.

A씨는 신고 2~3시간 전부터 ‘타는 냄새가 난다’는 주변인의 말을 듣고, 지하층 창문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조사 결과 발화지점에서 전기매트와 다량의 담배꽁초가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은 주택 23㎡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270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