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갓 '고분양태' 명예보유자 송옥수 선생 별세

  • 등록 2021.11.16 10: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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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무형문화재 고분양태 명예보유자 송옥수(제주시 삼양동) 선생이 지난 15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고인은 고분양태 초대 보유자인 강경생 선생의 뒤를 이어 2002년 보유자로 인정됐다.

 

고분양태는 햇빛 등에서 얼굴을 가려주는 차양 기능이 있는 제주 고유의 갓이다. 머리를 감싸는 총모자와 챙 부분인 양태를 별도로 만든 후 갓으로 결합한다.

 

고인은 보유자로 인정된 후 15년간 고분양태의 보존·전승에 힘써왔다. 그 공로로 2017년 명예보유자에 올랐다.

 

고인의 자녀이자 제자인 장정순 선생(경기도 무형문화재 보유자)은 지난해 타계했다.

 

고인의 빈소는 제주대 장례식장 제2분향소에 마련됐다. 일포는 16일, 발인은 17일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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