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은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제11회 박물관 아카데미 - 인류문명, 자연과 공존하다’를 개최한다.

 

박물관 아카데미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주변국과 세계의 역사·문화 등 폭 넓은 주제를 다루는 한편, 분야별 최고의 권위자들을 강사로 초빙해 제주도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하는 이번 ‘박물관 아카데미’의 강좌 주제는 ‘인류문명, 자연과 공존하다’로 오는 27일부터 10월 26일까지 상·하반기로 나뉘어 매주 금요일에 2시부터 4시까지 총 12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좌의 주제는 전 세계적으로 자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인간이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이루어 온 인류의 역사·문화를 되돌아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박물관 관계자는 “제주가 유네스코 3관왕의 획득과 함께 오는 9월 세계자연보존총회(WCC)의 개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제주도민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박물관 아카데미의 세부 내용은 상반기 1학기 강좌는 4월부터 6월까지 운영되며, ‘우주 ․ 지구 ․ 바다 ․ 기후 ․ 고대생물 ․ 극지방의 자연’ 등을 주제로 자연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 2학기 강좌는 9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며, 인류와 자연의 조화로 이룬 문명에 대해 살펴봄과 동시에 앞으로 인류가 어떻게 자연을 활용하고 극복해 나가야하는지에 대해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으로 다윈과 진화·하늘을 통해보는 우리의 역사·기후변화, 해양 생태계의 변화·풍수지리 사상, 한국인·자연과 건축으로 진행된다.

 

 

이번 강좌의 마지막 시간은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답사를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에서 직접 설명을 듣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각 주제별로 국내 최고 권위자들로 구성되었다”며 “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생동감 넘치는 강의구성으로 청강자들에게 폭 넓은 이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아울러 ‘제11회 박물관 아카데미’ 개설과 함께 『국립제주박물관 문화총서11 - 인류문명, 자연과 공존하다』도 발간한다.

 

제11회 박물관 아카데미는 성인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가 가능하며, 전년도 강좌 수료자는 ‘박물관 문화총서11’을 무료로 제공한다. 단, 신규신청자는 교재비를 수강자가 부담한다.

 

이번 1학기 수강신청 접수는 12일부터 26일까지로 선착순 280명을 모집한다.

수강 문의 064-720-8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