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폭설에 강추위 ... 산간도로 통제·항공운항 차질

  • 등록 2021.12.26 11:5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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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산지 대설특보·전역 강풍특보 ... 27일까지 40㎝ 이상 적설 예보

 

제주에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산간도로 운행 통제 등의 불편도 잇따르고 있다.

 

26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에는 대설경보, 북부·남부·동부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지점별 적설량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한라산 사제비 23.6cm , 어리목 19.8cm, 삼각봉 19.4cm, 산천단 9.8cm, 오등 6.4cm, 제주가시리 6.2cm, 유수암 4.1cm, 중문 3.7cm 등이다. 

 

대설경보 발효로 이날 한라산 탐방은 전면 통제됐다. 산간 도로인 1100도로 역시 적설과 결빙으로 대·소형 차량 모두 운행이 통제됐다.

 

516도로·비자림로·제1산록도로는 대형 차량에 한해 체인 등 월동장구를 갖추고 운행할 수 있다. 이밖에 번영로, 서성로, 남조로 등 대부분 도로에서 월동장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공항에서는 현재 대설경보와 저시정특보, 급변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기상 상황 등으로 인해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이날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제주공항 활주로 제설작업과 미끄럼 측정 등을 위해 오전 9시 20분부터 10시 10분께까지 활주로 운영이 일시 중단됐다. 현재는 항공기 이착륙이 재개된 상태다.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아침 최저기온은 오전 9시 기준 제주 -0.4도 서귀포 -1.1도 성산 -1.1도 고산 -0.1도 성판악 -7.2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27일 오전까지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적설량은 산지 10∼30㎝(많은 곳 40㎝ 이상), 중산간·동부 5∼15㎝, 그 밖의 해안 지역 3∼8㎝다.

 

또한 낮 최고기온이 2∼4도에 그치는 등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와 중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 도로에 미끄러운 구간이 많겠으니 안전사고와 교통안전 등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

 

박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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