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20만3400명 제주 다녀갔다 ... 당국 '초긴장'

  • 등록 2022.02.03 10: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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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보다 33% 더 방문 ... 코로나 확산 대비 동네 병·의원급 검사·치료 확대

 

설 연휴 기간 제주에 약 20만3000여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3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일까지 닷새간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모두 20만343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날짜별로 보면 각각 ▲1월 29일 4만7862명 ▲1월 30일 4만4404명 ▲1월 31일 3만3209명 ▲2월 1일 3만5265명 ▲2월 2일 4만2697명 등 하루 평균 4만687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15만3132명보다 32.9%(5만305명) 늘어난 수치다.

 

장기간 연휴로 여행 심리가 고조됐고, 사적 모임 완화조치로 인한 부부·연인·가족 단위 개별관광객과 패키지 단체여행객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도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설 연휴 기간 제주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다음날인 지난 1일에는 122명이 나왔다.

 

지난 2일에는 오후 5시 기준 12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일 확진자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제주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 잡으면서 국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거의 매일 최다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3일부터 전국 343개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검사·치료를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참여 병·의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가 폭증할 것에 대비해 동네 병·의원급으로까지 검사·치료 체계를 확대해 대응 역량을 키우려는 것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이주영 기자 anewell@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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