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적 재활용 페트 적용 ‘제주삼다수 RE:Born’ 출시

  • 등록 2022.02.07 14: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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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개발공사, SK케미칼과 공동 개발 ... 국내∙미 FDA 식품접촉소재 기준 충족

 

페트병 내 재생원료 사용 의무화가 예고된 가운데 이르면 연내 재생 페트병에 담긴 제주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상업용으로 적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RE:Born(가칭)’의 생산 체계를 구축해 2만여 병을 생산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는 수거한 투명 페트병을 화학반응으로 분해해 회수된 원료로 만들어진 페트(PET)다. 반복적으로 재활용해도 식품 접촉 용기의 안전성을 유지할 수 있어 페트병을 다시 페트병으로 사용하는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형태로 플라스틱 자원순환 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으로 손꼽힌다.

 

현재 식품위생법상 식품용기로 사용할 수 있어 원료의 대량 공급체계가 갖춰지는 대로 상품화가 가능하다.

 

제주 삼다수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화학적 재활용 페트(CR-PET) 적용 제품인 '제주삼다수 RE:Born(가칭)'을 개발, 친환경 생수병 라인업 구축을 완료했다. 이후 환경부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해 수질 및 용출테스트를 거쳐 생수 용기로서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인정받았다.

 

'제주삼다수 RE:Born(가칭)' 제품의 페트는 SK케미칼의 ‘스카이펫(SKYPET)-CR’을 30% 사용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했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 RE:Born(가칭)’을 활용해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 내 삼다수 체험관에서 어린이들의 친환경 교육 및 홍보를 할 예정이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환경 경영’은 지속가능성의 핵심축이자 기업의 필수 과제”라면서 "원료 공급 및 생산의 안정화를 거치는 대로 상용화해 고객들께 선보여 ‘한국형(K)-순환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양은희 기자 jnuri@jnuri.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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