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11대 총장에 김일환(60) 공과대학 전기공학전공 교수가 최종 임명됐다.
4일 제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주대 제11대 총장에 김 교수를 발령했다.
임기는 2026년 3월 3일까지 4년간이다.
신임 김 총장은 지난해 11월 25일 이뤄진 총장 임용후보자 선거 2차 투표에서 유효투표(환산표) 710표 중 과반인 387표(54.5%)를 얻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 총장은 '함께 만드는 미래, 새로움을 향한 도약'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미래산업 대비 학사구조 등 교양과 미래 역량을 갖춘 창의인재 양성 ▲제주대 학술원 설립 등 지속 성장을 위한 연구생태계 조성 ▲빅데이터 지원센터 설립 등 미래형 스마트 캠퍼스 조성 ▲지역연계 교육강화 및 아세안연구소 설립 등을 내걸었다.
중앙대에서 전기공학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총장은 제주도 에너지위원회 위원장, 제주대 첨단기술연구소장, 제주테크노파크 원장, 제주공유화기금관리위원장, 제주대 공과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김 총장은 2012년에는 산학 R&D 우수과제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이누리=박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