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음악회는 실내 공연장을 뛰쳐나와 시민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가서 선보이는 음악회다. 시민 모두가 고르게 문화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농사 일 등 바쁜 일상으로 문화 현장을 찾지 못하는 문화 소외 시민들을 위해 그 마을을 직접 찾아 공연을 펼친다.

도립제주예술단은 올해 모두 10회의 찾아가는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연주회는 지난 2월부터 제주YWCA, 제주대학병원 등에서 펼쳐졌다. 

이어 오는 6월부터는 제주시 관내 마을을 돌아다니며 연주회를 한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도내 음악인들도 함께 한다. 

마을 연주회는 오는 6월 1일 노형동 중흥S클래스 A광장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구좌읍 동녘도서관, 한경면 저지예술인 마을, 애월읍 신엄중학교 운동장에서의 공연이 계획돼 있다.

세미클래식, 재즈, 대중 곡, 가곡 및 민요 등 지역 주민들이 평소 귀에 익은 친화력 있는 곡을 선곡해 흥겨움 넘치는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도립제주예술단은 앞으로 농어촌지역이나 복지시설 및 병원 등을 방문 환우를 위한 연주와 소외계층을 위해 순회연주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도립 제주예술단은 마을 순회 연주회에 이어 오는 11월에 ‘고3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도 갖는다.